대전에 친구가 놀러 온다면 난 주저 없이 "바삭공장"에 데려가겠다.
대단한 사람이 한 말은 말은 아니고, 그냥 제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입니다. (민망하네요. ^^;;). 실제로 여태 서너 번 친구들이 놀러 왔는데 모두 바삭공장을 데려갔고 호평 일색이었죠. 저만 알고 싶은 진짜 맛집이지만 소개드립니다.
위치소개
갈마역 2번 출구 앞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. 초성으로 'ㅂㅅㄱㅈ'이라 써져 있는 빨간색 간판입니다.

카카오맵 링크 바삭공장 | 카카오맵 (kakao.com)
바삭공장
대전 서구 계룡로367번길 109 1층 (갈마동 711)
place.map.kakao.com
메뉴 소개
대표 메뉴는 "치치카츠(치킨치즈카츠)"입니다. 기본(220g)이 12000원, 고기 추가(280g)는 14000원입니다. 최근 가격 안 오른 식당이 없는 와중에, 이곳만큼은 22년 물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괜히 고맙습니다.

그리고 히레카츠(14000원), 튀김덮밥(12000원)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.
(저는 셋 다 먹어봤고, 전반적으로 다 맛있지만 이 집에 왔다면 "치치카츠"를 빼놓으면 섭섭합니다.)
맛 (치치카츠)
흔히 급식에서 먹던 치킨가스를 떠올리시면 큰코다칩니다. 상위 클래스의 '겉바속촉'을 선보입니다. 정말 바삭하고 적절히 간이 된 일본식 튀김 안에, 신선한 닭 안심이 가득 들어차있습니다. 닭고기는 상당히 부드럽고 촉촉하고요. 질긴 느낌이 '전혀' 없는 프리미엄 닭 안심입니다. 그리고 닭고기에 강황이 살짝 입혀져 맛과 향을 깔끔히 잡았죠. 위에는 스노윙 치즈가 넉넉히 뿌려져 있고, 뜨거운 튀김옷에 찰떡같이 녹아있습니다.
가게에서 직접 만든 듯한 소스도 두 종류가 있어요. 하얀 소스, 브라운 소스(이름은 잘 모르겠어요). 하얀 소스는 전반적으로 크림 베이스인데 느끼함이 적고 과일향이 좀 더 납니다. 브라운소스는 일반적인 돈가스 소스에서 인위적인 단 맛을 빼고, 매콤함을 살짝 추가했는데 정말 중독성 있습니다. 하얀 소스 찍었다가, 브라운소스 찍었다가, 소스 없이 먹었다가 이렇게 반복하면 한 입 한 입이 즐겁습니다.
추천의견(강력추천)
어딜가도 먹어보기 힘든 고품격의 치킨가스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강력히 추천합니다. 12000원에 이만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곳은 드물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. 주변에 계시다면 자주 가시고, 좀 멀리 계시다면 가끔 시간 내서 가세요. ^__^
맛있고 즐거운 식사하세요. 감사합니다~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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